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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강릉 여행] Day1_중앙시장/엔드투엔드/무아/다이닝조개/순두부젤라또

by 딩동동 2022. 12. 3.

오랫만에 15년지기 친구들과 1박 2일로 강릉에 다녀왔습니다.

추운 날씨였지만 여행길은 언제나 즐거운 것 같습니다 ╰( ^o^)╮

 

Day1 코스

강릉역→강릉중앙시장→엔드투엔드카페→무아풀빌라→박이추커피공장→다이닝조개→순두부젤라또

 

귀여워서 찍은 반다비

 

오전 10시쯤 강릉역 도착 후 인증샷을 찍고 쏘카존으로 이동했습니다. 

강릉역 앞에서 관광객을 맞이하는 반다비와 수호랑은 여전히 귀엽습니다. 

 

강릉역 3번출구로 나와 쏘카존 C구역까지 이동하는데

도보 10분 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추워서 더 멀게 느껴졌고 짐이 많으면 힘들 것 같습니다.

 

저의 soul 자동차인 레이를 타고 

늦은 아침을 먹기 위해 「강릉중앙시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시장안에 귀여운 캐릭터들이 곳곳에 숨어있는데 찾아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강릉중앙시장

 

평일 오전 11시가 좀 안된 시간이어서 그런지

한적하고 아직 문을 열지 않은 가게들도 꽤 있었습니다.

 

닭강정을 파는 가게들이 많았지만

추운날씨 때문에 따끈한 국물있는 음식을 찾다가

장칼국수&손칼국수를 파는 곳이 있어 후다닥 들어갔습니다.

 

「성남칼국수」 : 가격 & 맛 ★★★★★

(단, 계산은 현금이나 계좌이체만 가능)

양이 엄청 푸짐한데 놀랍게도 가격이 3,000원 입니다 ː̗̀(☉.☉)ː̖́

요즘 같이 물가가 오르는 상황에서는 절대 상상도 못할 가격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손칼국수가 더 맛있었고 국물에서 깊은 해산물의 맛이 느껴졌습니다.

장칼국수도 은근하게 칼칼한 맛이 있고, 면발이 쫄깃쫄깃 합니다.

김밥과 함께 먹으니 더 꿀맛입니다. 

 

강릉중앙시장_성남칼국수

 

밥을 먹고 그냥 떠나기는 아쉬워 강릉 중앙시장을 돌아다니며 구경을 했습니다.

눈에 띄는 가게가 있어 들어가보니 다양한 기념품?을 파는 곳이었습니다. 귀여운 마그넷도 있고

전통적인 모양의 전등?도 있고 악세사리도 있었습니다. 

 

강릉중앙시장 기념품가게?

 

드립커피도 있었는데 가게 사장님이 매우 적극적으로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셨습니다ㅋㅋ

28세 청년이 직접 커피를 볶아 만든 핸드드립 커피라면서 예가체프를 추천해주셔서

친구가 결국 구입했습니다ㅋ 포장지도 왠지 귀여운 것 같습니다.

 

강릉중앙시장_기념품점?

 


 

이렇게 든든하게 배도 채우고 

곧바로 카페 「엔드투엔드」에 갔습니다. 

 

「엔드투엔드」 : ★★★★★

전용주차장이 있고 넓습니다.

화장실 쾌적합니다.

커피, 디저트 맛있습니다. (단호박 타르트 강추)

포토존 Gooooooooooood

주말보다는 평일에 방문하는 걸 추천합니다.

 

네이버 평점이 무려 5점 만점인 카페여서 

기대를 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훨씬 더 좋았습니다.

 

카페에 도착하자마자 디저트를 아낌 없이 주문하고 자리를 맡았습니다.

인테리어가 감각적으로 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플레이팅이나 집기류도 감각적이었습니다)

화장실도 쾌적했습니다.

 

카페가 통유리로 되어 있어 자연 풍경을 즐기기에 좋고

실내에는 난방이 잘 되어 있어 전혀 춥지 않고 오히려 더웠습니다.

난방+강렬한 태양빛으로 인해 마치 온실안에 있는 것 같았습니다.

 

바다뷰는 아니지만 황금물결 갈대와 나무들을 보고 있으니

마음이 편안해지고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카페 엔드투엔드
한라봉얼그레이 & 단호박타르트 & 치즈어쩌구저쩌구..
카페 엔드투엔드
카페 엔드투엔드

 

카페에는 포토존이 곳곳에 있어 사진 찍으며 여유롭게 즐기기에 좋습니다.

야외에 갈대밭도 있고 좌석이 있는데 (제주 돌담길? 같은 느낌이 나기도 합니다)

여름이나 가을에 오면 또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카페 엔드투엔드(feat. 귀여운 미피 뒷모습)

 

카페에서 2시간 정도 머물면서 오랫만에 못다한 이야기들도 나누면서

실컷 사진을 찍으며 놀았습니다. 그 다음 일정을 위해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무아풀빌라」 : ★★★★

전용주차장 들어가는 골목이 좁습니다.

바다가 코앞에 있고 방안에서 오션뷰를 맘껏 즐길 수 있습니다.

신축건물이라 엘레베이터 깨끗하고 쾌적합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화이트 인테리어 입니다. (사진찍기 좋습니다)

화장실 조금 불편합니다. (화장실 바닥에 배수구가 없습니다ㅜ욕조안에 들어가서 조심히 씻어야 합니다)

어메니티(샴푸,바디워시,컨디셔너,클렌징폼,치약,칫솔) 있습니다. 클렌징폼 좋아요

침구 깨끗하고 냄새 안나요

커피머신이 있는데 콘센트가 바닥에 있...쭈구려...앉아서...커피내려...

통창이라 밖에서 안이 훤~~~히 다 보입니다. 생각보다 더더더더 잘 보입니다. 

LG스탠바이미 있습니다.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가 근처라고 하는데...

함께 간 친구들과 저는 그 드라마를 보지 않아서...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아마 거기서도 인생사진을 많이 찍는 것 같습니다)

 

무아풀빌라

 

화이트&우드 느낌의 침구는 항상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한쪽 벽면에 걸린 드림캐쳐를 보니 왠지 꿀잠을 잘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입니다.

 

방안에서 보이는 뷰
무아풀빌라

 

숙소에 짐을 풀고 오션뷰를 감상하며 다음 일정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통창으로 강렬한 햇살이 들어와 이미 방안은 훈훈해서 몸의 피로가 풀리는 느낌이었습니다.

1시간 정도 휴식을 취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보헤미안박이추커피」 : ★★★

영업시간 때문에 본점이 아닌 사천면에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본점 : 17시까지 영업 사천면: 19시까지 영업)

 

커피맛은 생각보다 그냥 무난?했습니다. 

에스프레소블렌드와 하와이안코나 비엔나커피를 시켰는데

하와이안코나는 확실하게 신맛?이 좀 더 강하게 났습니다.

커피맛이 강하게 느껴지긴 했지만 특별한 점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떠먹는 티라미수와 몽블랑을 먹고 싶었지만 품절이라ㅠ

티라미수타르트와 바나나타르트를 주문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맛이 있었습니다. 

엔드투엔드가 너무 강렬했는지....사실 보헤미안은 여러가지로 평범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기념으로 한번 방문하기에는 괜찮습니다. 

 

보헤미안박이추커피
에스프레소블렌드&하와이안코나&비엔나커피

 


 

저녁 시간에 맞춰 조개구이를 먹으러 갔습니다.

강문동에 있는 다이닝조개로 갔습니다. (속초점에도 있다고 합니다)

네이버에는 영업시간이 19시 30분으로 되어있는데 아마 잘못 기재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혹시 몰라 6시쯤 가게에 전화를 하고 방문했습니다.

 

「다이닝조개」 : ★★★

주차장 넓어서 초보운전자도 주차하기 편합니다.

가성비 있습니다. (조개구이대+대하구이=85,000원)

인테리어가 하와이 느낌도 나고 (야자수?가 있습니다)

사장님이 서핑을 좋아하시는지 곳곳에 서핑보드가 그려져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해물라면은 무조건 먹어야 합니다!!

 

다이닝조개
다이닝조개

 

가게에 들어가니 촬영팀?이 있었는데 방송 촬영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맛집이라서 촬영 온 게 아닐까 싶은데...아쉽게도 연예인은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조개구이

 

너무 맛있습니다 ദ്ദി  ͡° ͜ʖ ͡°) 안 먹으면 후회할 맛입니다

사진을 다시 보니 또 먹고 싶습니다. 화력이 세서 금방 금방 먹을 수 있고, 치즈와 조개의 궁합이 엄청납니다!!

조개와 대하 엄청 싱싱했고, 3명이서 먹기에 충분한 양이었습니다.

 

조개구이

 

호일에 쌓여진 건 석화(굴) 입니다. 전 생굴은 별로 안좋아하는데 익혀서 먹으니 맛있었습니다.

 

해물라면

 

조개구이를 먹고 배는 불렀지만 약간 아쉬움이 있어 해물라면을 시켰습니다.

가격은 8,000원으로 양은 2인분인 것 같습니다. 라면에도 홍합, 새우, 게 등등 다양하게 해산물이 들어가 있습니다.

술을 먹지 않았지만 국물 한 숟가락에 해장이 되는 느낌입니다ㅋ 

 

살짝 아쉬운점은 사이드 메뉴에 볶음밥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ㅋ

조개살 발라 넣고 밥 볶아 먹으면 꿀맛일것 같습니다 

 

매우 흡족하게 배를 채우고 나니 저녁 8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밖을 나오니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깜깜하게 날이 저물었습니다.

 


 

안전운전을 다짐하며 조심하게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짭짤한 조개구이를 먹으니 목에 갈증이 나고 단맛으로 입가심을 해주기 위해

숙소에서 도보3~5분 거리에 있는 순두부젤라또 가게로 향했습니다

숙소 주차장에 주차하고, 가게 영업시간 마감 5분전이라 한밤중에 질주하며 달려갔습니다

 

「순두부젤라또」 : ★★★

1층에 전용 주차장 있습니다. 신축건물인 것 같습니다. 

공간이 엄청 넓고 4층은 루프탑이라고 하는데 탁트인 바다가 한눈에 들어올 것 같습니다.

낮에 왔다면 오션뷰도 즐기고 좀 더 여유롭게 있었을것 같습니다.

 

내부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습니다. 

들어가자마다 대형트리가 눈에 확 띄었습니다.

 

영업시간은 21시까지로 비교적 늦은 시간까지 합니다.

젤라또 종류가 다양해서 고르는 재미가 있습니다.

부드럽고 쫀득쫀득하고 특히 흑임자맛은 너무 고소하고 제 취향이었습니다.

(하지만 흑임자맛이 강해서 흑임자 먹고 다른 젤라또 먹으면 맛을 느낄수 없...)

 

흑임자&순두부&피스타치오


 

이렇게 강릉에서의 1일차 여행을 마치고

숙소 옆 편의점 CU에서 주전부리와 컵과일을 사서 들어갔습니다. 

편의점이 가까워서 좋은 것 같습니다.

 

오랫만에 이런저런 고민도 나누고

은밀한 19금 얘기도 나누고...(나이 들었음을 새삼 실감했습니다ㅋ)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연락이 끊기지 않고

오래 오래 유지할 수 있는 소중한 사람들이

옆에 있다는게 새삼 기쁘고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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