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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투자/기업분석

[기업분석] 2차전지 / 코스피 / 포스코케미칼 / 소재 및 부품

by 딩동동 2023. 1. 3.

 

음/양극재 소재를 동시 생산 및 납품하는 이차전지 소재사
포스코케미칼에 대해서 알아보자.

출처 : 포스코케미칼 홈페이지

 


오늘은 요즘 많이 핫(HOT)한 종목 중 하나인

2차 전지소재, 첨단화학소재, 산업기초소재 등을 제조, 판매하고 있는

"포스코케미칼"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1. 회사소개

 

1971년 5월 13일 설립.

1994년 삼화화성(주) 흡수합병.

2010년 음극재 사업 인수.

2019년 양극재의 생산과 판매 등의 사업을 주목적으로 설립된 ㈜포스코ESM을 흡수합병.

 

포스코케미칼은 2001년 코스닥시장에 상장, 2019년에 유가증권시장으로 전환하였으며

현재 본점은 포항시에 위치해 있습니다.

 

2022.12.30 기준   포스코케미칼
시가총액/순위   13조 9,434억원 / 코스피23위
외국인소진율   8.20%
연결회사현황   비상장 8개
주요사업   이차전지소재, 첨단화학소재, 산업기초소재 등을 제조, 판매
주주현황   포스코홀딩스 외 62.54% , 국민연금공단 5.57%

 

포스코 그룹은 22년 3월 POSCO홀딩스를 지주사로 하여 새롭게 출범하였습니다. 

POSCO홀딩스는 철강사업을 비상장 신설법인으로 물적 분할한 포스코와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케미칼 및

비상장 법인 등을 거느리며 그룹 전체의 신사업을 발굴하는 컨트롤 타워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지주사로의 전환이라는 구조개편을 통해 철강기업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세계 최초 2차전지 원소재 수직 계열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발판을 다진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주사 전환 이후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사업부들(미래 소재, 2차전지 핵심소재부)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포스코케미칼은 포스코홀딩스를 최대주주로 하고 있으며

친환경미래소재 부문 계열사 중 하나입니다. 

 

포스코홀딩스 지배구조

 

2. 주요 사업

 

포스코케미칼은 국내 유일의 흑연계 음극재 회사이자 45,000톤/년(2022년)의 Hi-Ni계 양극재 생산 capa를 보유한 

국내 유일 음/양극재 소재를 동시 생산 및 납품하는 2차 전지 소재사입니다. 

 

주요 사업은 크게

① 기초소재사업(내화물/라임화성)과

② 에너지소재사업 부문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음극재]

2010년 : LS Mtron 음극재 사업부문을 인수합병 하며 음극재 사업을 시작하여,

2011년 :  음극재 세종 공장 준공(1호기, 600톤), 2013년 음극재 공장 1차 증설(2호기, 1,200톤)을 거쳐

2019년 : 음극재 세종 2-1 공장 준공(20,000톤)까지 총 4만 4천톤의 capa를 보유하고 있으며

천연흑연 음극재 제품부터 인조흑연, 실리콘 음극재까지 다양한 기술을 보유, 개발하고 있습니다.

 

[양극재]
양극재 사업부문은 

2019년 : 포스코ESM 인수를 통해 양극재 사업에 진출하여

광양 1,2 단계 준공(30,000톤) 및 광양 3,4 단계 증설(58,000톤/~2022년 준공)을 진행하고 있으며

고용량 Hi-Ni계 NCM을 양산, 최근 NCMA, 전고체 전지용 양극재, Co-free NMx 등 기술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극재 극재
리튬이온을 저장했다가 방출하면서 
외부회로를 통해 전류를 흐르게 하는 역할을 하며 
이차전지의 충전 속도와 수명을 결정합니다.
배터리의 (+)극, 즉 양극을 이루는 소재를 말하며 
리튬이온배터리에서 리튬소스 역할을 하는 에너지원으로 
용량과 평균 전압을 결정합니다.

 

주요 사업부문 & 매출액 현황 (출처 : DART 3분기 보고서)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

 

내화물사업과 라임화성사업 부문 매출 비중은 다소 감소한 반면,

에너지 소재 사업 부문 비중이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사업부문별 주요 거래처는 (주)포스코 외 LG엔솔, 삼성SDI 등이 있습니다.

 

구분 주요 재화 또는 용역 주요 거래처
기초소재사업 내화물사업 내화물 제조 및 산업용노재 정비 (주)포스코 등
라임/화성사업 생석회 제조, 화성공장 위탁운영
및 화성품 판매
(주)포스코, OCI(주), Krakatau Posco 등
에너지소재사업 양극재, 음극재 제조 및 판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내화물(refractories)]
고온, 화학적 작용 등에도 견딜 수 있는 비금속 재료를 의미합니다.

간단하게 표현하자면 고온의 물질이 담겨져있는 체철소의 용광로나 

그릇의 안쪽에서 그릇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되는 물질 및 재료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포스코케미칼의 내화물 사업 시장점유율은 21년 기준 17.4% 입니다.

 

[생석회(burned lime)]

석회석을 고온(1,000~1,200℃)에서 연소시켜 제조한 산화칼슘입니다.

제철 공정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반응도를 높이는 부원료로 활용됩니다.
포스코케미칼은 고품질 생석회를 생산하여 국내 최대 규모인 연간 240만톤을 포항과 광양 제철소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화성품(chemical products)]

포스코케미칼은 코크스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코크스오븐가스(COG, Coke Oven Gas)와 

탄소기반 부산물을 순도 높게 정제해 콜타르, 조경유와 같은 화학원료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콜타르, 조경유, 유분, 침상코크스, 피치코크스, 활성탄소, 과산화수소 etc)

 

전극봉 및 인조흑연 음극재의 원료인 침상코크스 사업, 전극재의 주 원료인 피치코크스 사업

흑연블록 사업 등 석탄화학 사업의 기초소재로 활용되고 있는 콜타르 수요처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향후 고부가가치의 Down Stream사업(침상코크스, 음극재)의 성장에 따라

화성품 가치와 수요는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3. 생산설비 현황

 

포스코케미칼의 22년도 연간 생산능력양극재 10만t , 음극재 8만 2,000t 으로 

양극재는 2025년에는 34만t → 2030년에는 61만t까지 높일 예정입니다.

 

또한 음극재도 22년도의 4배가량인 32만t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030년 글로벌 양극재 수요는 320만t으로 추산되는데, 포스코케미칼은 이 중 20%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출처 : 주간동아 (2022년 1366호)

 

포스코케미칼은 전남 광양에 연간 9만t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완공하며

기존 연간 3만t의 생산능력을 3배 이상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이는 고성능 전기차 약 100만 대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으로,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생산능력입니다.

 

또한 포스코케미칼은 북미·유럽·중국 등 글로벌 거점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5월 미국 완성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와 북미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캠(Ultium CAM)을 출범하고,

8월 캐나다 퀘벡에 연산 3만t 규모의 양극재 공장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2024년 하반기 완공될 예정이며, 추후 GM의 전기차 사업 확대에 따라 단계적 증설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생산설비 (출처 : DART 3분기 보고서)

 

출처 : 주간동아 (2022년 1366호)

 

4. 매출 및 수주상황

 

기초소재 및 에너지소재 사업 모두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특히 에너지 소재사업 부문은 수출이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총 매출에서 수출은 57% 내수는 43% 입니다.

 

매출실적 (출처 : DART 3분기 보고서)

 

2022년 3분기 누적 매출액(별도) 기여도 순 주요 매출처는 다음과 같습니다.
LG엔솔(50.1%) >(주)포스코(27.5%) > OCI(5.8%) > 피엠씨텍(4.0%) > 삼성SDI(1.2%) 

 

주요 매출처별 매출 기여도 (출처 : DART 3분기 보고서)

 

3분기 말 현재 포스코케미칼의 수주 잔고 총액은 약 764억원이며, 총 42건 입니다.

연도별 상세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수주 대부분이 내화물 공사입니다.

 

20년도 : 5건 (수주총액 약600억원)

21년도 : 8건 (수주총액 약514억원)

22년도 : 29건 (수주총액 약402억원)

 

출처 : DART 3분기 보고서

 

5. 연구개발 현황

 

연구소 조직구조는 크게 기초소재 연구소와 에너지소재 연구소 구분되어 있습니다.

22.3Q 연구개발비는 매출액의 1.4%로 20~21년도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출처 : DART 3분기 보고서

 

6. 재무 및 손익 현황

 

[자산]

 

유동자산 : 재고자산과 매출채권, 현금성자산이 크게 증가하였고

비유동자산 : 설비 확대에 따라 유형자산이 증가하였고, 2차 전지 소재 관련 해외 법인 지분을 인수하면서

관계기업지분투자자산이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출처 : 컴퍼니가이드 / 단위 : 억원

 

* Inner Mongolia Sinuo New Material Technology : 중국 인조흑연 음극재 회사

* (주)씨알이노테크 : 내화물 전문회사인 (주)조선내화와 함께 배터리 양극재용 공정 소재 생산을 위해 설립한 합작법인

* Zhejiang Huayou-Posco ESM : 2차 전지 핵심원료인 코발트를 세계 최대로 공급하는 기업

 

출처 : DART 3분기 보고서 (관계기업 및 공동기업 투자 현황)

 

[부채]

 

유동부채 : 단기차입금 및 유동성 장기부채가 크게 증가하였고

비유동부채 : 사채와 장기차입금이 증가하였습니다.

 

22.3Q 기준 부채비율은 79.5% 유동비율은 207.9% 입니다.

전년도 말 대비 부채비율은 다소 증가하였고, 유동비율은 감소하였으나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출처 : 컴퍼니가이드 / 단위 : 억원

 

[자본] 

 

출처 : 컴퍼니가이드 / 단위 : 억원

 

[손익계산서]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개선되었습니다.

22.3Q 기준 영업이익률은 6.5% (직전년도말 6.1%) 이고,

ROA는 4.5% ROE는 7.7% 로 직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출처 : 컴퍼니가이드 / 단위 : 억원

 

[현금흐름표] 

 

영업현금흐름 (-) 

당기순이익이 발생했음에도 운전자본의 변동으로 영업현금흐름은 -1,488억원 입니다. 

앞서 재무제표에서 확인한 바와 같이 당기순이익보다 재고자산과 매출채권이 크게 증가하면서 현금유출이 되었습니다.

 

투자현금흐름 (-)

투자활동에서는 유형자산의 취득과 종속기업 및 관계기업의 투자로 1,491억원이 유출 되었습니다.

 

재무현금흐름 (+)

재무활동에서는 당기 부채를 상환하고 배당금을 지급하면서 유출이 발생했으나

장/단기 차입금 및 사채의 증가로 5,484억원이 유입되었습니다. 

 

22.3Q 기준 보유하고 있는 현금은 3,319억원 입니다.

 

출처 : 컴퍼니가이드 / 단위 : 억원

 

7. 우발부채 및 제재사항

 

우발부채에 관한 사항입니다.

2건에 대해 소송이 계류중이며 총 청구금액은 약10억원 입니다.

 

출처 : DART 3분기 보고서

 

22.3Q 제재사항은 1건입니다.

구미 양극재공장에서 화학물질관리법 제24조제3항에 의거한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정기검사 기간을 미준수하여

향후 법정 기간 내 검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행정처분(개선명령) 받은 바 있습니다.

 

출처 : DART 3분기 보고서

 

포스코케미칼은

22년 7월 북미 생산법인을 관할할 지주회사 'POSCO CHEMICAL CANADA INC(이하 PCC)' 과

GM과 합작해 설립한 얼티엄캠(Ultium Cam)을 설립했습니다.

 

얼티엄캠은 GM 전기차 22만대에 공급할 규모의 양극재를 생산하며

얼티엄캠은 포스코케미칼이 지분 85%를, GM이 15%로 합작하여 설립한 법인입니다.

2025년부터 미국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할 계획이며,

얼티엄캠에서 생산한 양극재는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사 '얼티엄셀즈'에 납품될 예정입니다.

 

출처 : DART 3분기 보고서

 

'85대 15'의 지분구조는 국내 기업과 해외 기업의 합작 사례 중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 받는데,

지분 구조를 고려할 때 포스코케미칼이 얼티엄캠의 지배력을 전면적으로 행사하고,

GM은 합작사 운영에 있어 유의미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는 구조로 볼 수 있습니다.

사실상 GM이 합작사 운영에 큰 의지가 없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합작사의 지배구조는 지분율에 따라 정해지기 때문에 중요한데요
얼티엄캠의 경우 포스코케미칼이 지배하는 만큼 적기에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GM의 전기차 배터리에 공급할 양극재를 생산하기 위해 합작사를 설립했는데,

포스코케미칼이 더 많은 투자금과 자본금을 조달해야 한다는 문제도 있습니다.

포스코케미칼과 GM은 얼티엄캠에 약 3억2700만달러(약 4738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으며

만약 지분율에 비례해 투자금을 산정할 경우

포스코케미칼의 분담금이 약 4000억원, GM이 710억원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실제 양사가 분담할 투자금은 이와 다르겠지만 

포스코케미칼이 85%에 달하는 얼티엄캠 지분을 확보하면서

합작사는 사실상 종속회사처럼 운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GM의 지분이 15%인 부분도 간과할 수 없고 경우에 따라 합작관계가 끊어지는 경우가 있어

여러 안전장치를 마련할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8. 기타사항

 

최근 포스코케미칼은 얼티엄셀즈와 약 9393억원의 음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하였으며

매출액대비 47.2%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인조흑연 음극재를 얼티엄셀즈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출처 : DART

 

22년 말 특수관계인인 (주)포스코와 3,494억원 규모의 판매계약을 체결하였고

매출액 대비 17.6% 규모입니다.

 

출처 : DART

 

2건의 계약체결의 총 규모는 약 1조 2천억원 수준으로

향후 기업 주가에 긍정적으로 적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9. 주가

 

22.01~22.12 1년간의 주가흐름입니다.

120일 장기이동평균선이 꾸준히 우상향 하고 있으나

최근 테슬라와 4분기 실적 부진등의 영향으로 주가가 다소 하락한 모습입니다.

 

출처 : 네이버금융

 

양극재를 생산하고 있는 에코프로비엠 / 앨앤에프와 주가흐름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출처 : 네이버금융

 

9. 결론(S.W)

 

코스피 기업 "포스코케미칼"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StrengthsWeaknesses를 정리하면서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 포스코케미칼

 

  S W
1 국내 유일 양극재/음극재 함께 생산 매출액에서 LG엔솔의 의존도가 높음
(매출처 다변화 필요)
2 2차전지 소재 풀 밸류체인 구축 현금 보유 대비 불안한 현금흐름 
(영업현금유출 증가, 차입금의 증가)
3 지주사의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 및 자본력
(중국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
합작사 리스크
(얼티엄캠의 지분을 85% 보유하고 있는 만큼
그에 따른 책임도 있을 듯)

분담해야 하는 투자금 규모와 
시장 분위기에 따라 강점이 될 수도
약점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임
4 음극재 코팅용 피치를 국산화함으로써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 강화
 

 


제 의견은 많은 사람들의 의견 중 하나이고 완전히 틀릴 수도 있으니 항상 참고적으로만 보시고,

투자에 대한 의사 결정은 투자자 본인의 100% 의지로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블로그 내용은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의 증빙 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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