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성일하이텍"에 대해서 알아보자.

그동안 여러 기업을 분석하면서
전기차 시장의 확대는 불 보듯 뻔한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2007년 처음 스마트폰이 출시되고 그 이후 폭발적으로 성장했던 것처럼 말이죠.
그리고 2차 전지 시장의 확대는 = 곧 폐배터리 시장의 확대로 이어집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전기차는 친환경 붐을 등에 업고 성장했지만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는 광물로서 채굴 간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폐배터리의 폐기는 환경오염을 유발합니다.
채굴량의 한계가 있는 지하자원을 활용하는 2차전지의 특성상
배터리 재활용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오늘은 리사이클링 파크로 불리는 전처리공정과(2차전지 방전, 해체, 파·분쇄)
하이드로센터인 후처리 작업(각종 소재를 추출하는 습식제련)을 통해
5대 소재(코발트·니켈·리튬·망간·구리)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유일한 업체 "성일하이텍" 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회사소개
성일하이텍은 2000년도에 설립되어
2008년도부터 폐 2차 전지 사업을 시작하여
2022년 7월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제28조 제1항 제2호 나목에 의하여
이익미실현기업 특례상장한 기업입니다.
본사는 군산에 있습니다.
*공모금액 : 1,335억원
*확정공모가 : 50,000원
*기관경쟁률 : 2270:1
*확약비율 : 38.66%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주식 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일하이텍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 2023.01.26 기준 | 성일하이텍 (106,000원) |
| 시가총액/순위 | 1조 2,646억원 / 코스닥30위 |
| 외국인소진율 | 3.49% |
| 연결회사현황 | 4개 (종속회사) |
| 주요사업 | 2차전지 리사이클링 관련 일괄 공정을 보유한 전문 업체 (코발트, 리튬 등의 핵심물질을 추출하여 재활용) |
| 주주현황 | 이강명외1인 32.89%, 홍승표 5.21% 삼성SDI 8.79%, 삼성물산 4.88%, 삼성벤처투자 0.09% |
삼성그룹은 일찌감치 성일하이텍 가치를 높게 보고 지분 투자에 나섰습니다.
주 고객사이기도 한 삼성SDI 8.79%, 삼성물산 4.88%, 삼성벤처 0.09% 등
삼성그룹이 지분 13.76%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주주 및 종속회사 현황
22.3Q 기준 주요 주주현황입니다.
임무현, 임해지, 임성지 왠지 익숙한? 이름이지 않나요?
얼마 전 살펴보았던 "대주전자재료"의 오너 일가입니다.

성일하이텍의 주요 주주 구성은
창업주나 오너일가 등으로 비교적 단순한 코스닥 기업과 비교되는데요.
삼성 SDI, 삼성물산과 같은 전략적 투자자(SI)는 물론
다수의 재무적 투자자(FI)가 포진해 있습니다.
2000년 창립 당시 시드머니를 보탰던
임무현 대주전자재료 회장 등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성일하이텍의 복잡한 주주 구성은
잠재적 지배구조 리스크가 아니라 든든한 우군으로 평가되며
장기간 성일하이텍과 동행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성일하이텍은 말레이시아, 헝가리, 인도, 폴란드에 4개의 종속회사가 있으며
영남권 폐배터리 수거 및 전처리 거점 확보, 니켈/코발트(NC)솔루션 사업 진행을 위해
(주)지엠텍과 (주)지엠머티리얼즈의 지분 각 40.5%를 인수하여 관계회사에 편입하였습니다.
또한 폐배터리에서 수산화리튬 가공, LFP배터리 리튬 회수 등 사업을 다각화하여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중국 칭다오민건야금기계(유)와 합자법인을 설립,
그 일환으로 에스이머티리얼즈㈜를 설립하였습니다.
당기에 미국법인(홀딩스)을 설립하였으며 당분기말 출자금 납입 전이나 100% 출자가 약정되어 있으며
마찬가지로 홀딩스의 자회사도 100% 출자가 약정되어 있습니다.
주요 사업
성일하이텍은
1) 배터리를 방전, 해체, 파쇄해 분말 형태로 가공하는 ‘전처리’
2) 소재를 추출하는 ‘후처리’ 공정 기술을 모두 보유한 국내 유일 업체입니다.
폐배터리에서 니켈, 코발트, 리튬 등 핵심 원료를 추출하는 전문기업으로
국내 1위 점유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집 및 전처리
배터리스크랩, EV 팩, 모듈 수집, 방전, 해체, 분해, 분리, 분말화 가공

습식제련 배터리 소재 생산 후처리
배터리 분말을 원료로 니켈, 코발트, 리튬 등 고순도 배터리용 소재 생산



매출 현황
22.3Q 수출/내수 매출현황입니다.
공통적으로는 리튬 매출이 크게 증가하였으며
수출에서는 황산니켈(고상), 황산망간 매출이
내수에서는 황산코발트(액상), 기타 제품에서 매출이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연구개발 및 지적재산권
22년 3분기 연구개발비는 매출액 대비 0.32% 수준으로
앞서 분석한 기업들에 비해서는 약간 낮은 수준인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 국내 등록 19건과 해외 등록 4건의 특허를 등록하였습니다.

진행 중인 연구 개발 내역입니다.
당분기말 총 8건의 연구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고객사 현황

재무 및 손익 현황
[자산]
전기말 대비 자산이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유동자산 항목 중 현금 및 매출채권, 재고자산등이 증가하였습니다.
유동파생상품자산은 ㈜지엠머티리얼즈 및 ㈜지엠텍 지분인수 등과 관련하여
체결한 약정 상의 콜옵션입니다.
당분기 중 ㈜지엠머티리얼즈 및 ㈜지엠텍의 지분을 신규 취득하고
중국법인 홍콩민건과 공동으로 합자회사를 설립, 에스이머티리얼즈를 설립함으로써
비유동자산 항목 중 "관계기업에 대한 투자자산" 이 전기 말 대비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또한 당분기 중 하이드로센터 제3공장 설립을 위한 토지 임차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유형자산도 증가하였습니다.

[부채]
유동부채 항목 중에서는 단기차입금과 유동성사채
그리고 당기법인세부채(미지급법인세) 항목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비유동파생상품부채는 ㈜지엠머티리얼즈 및 ㈜지엠텍 지분인수 등과 관련하여
체결한 약정 상의 풋옵션입니다.

[자본]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전환하면서 이익잉여금이 발생했습니다.
당분기 중 유상증자(일반공모)와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자본금에 변동이 있었습니다.


[손익계산서]
전년 동기 대비 누적 매출액이 ▲ 80.31% 증가하면서
누적 영업이익은 ▲ 166.28% 증가하였고, 지분법손익도 ▲ 123.03% 증가하였습니다.
당기순이익을 내면서 흑자 전환하였습니다.
양극재, 2차 전지 제조 업체들의 제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실적이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현금흐름표]
영업현금흐름 (+)
영업현금흐름은 361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9.30% 증가한 양호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업확장 및 신규시설 투자등으로 인해
영업활동으로 인한 자산/부채의 변동이 (운전자본변동) 컸고
매출이 증가하면서 매출채권과 재고자산도 함께 증가하였습니다.

투자현금흐름 (-)
관계기업 투자지분 취득과
공장 등 시설투자 증가로 투자활동현금흐름이
전년 동기 약 137억 원에서 1,256억 원 유출로 늘어났습니다.
성일하이텍은 전북 새만금산업단지에 하이드로센터 제3공장 기공식을 개최하는 등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내년 말 시운전을 목표로 오는 2025년 6월까지 총 2147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하이드로센터 제3공장 완공 시 성일하이텍은
연간 코발트 1200톤, 니켈 1만 560톤, 리튬 7000톤의 생산 능력을 보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전기차 약 30만 대를 만들 수 있는 양입니다.


또한 성일하이텍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혜택을 받기 위해
조지아주와 인디애나주에도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건설을 추진하는 중입니다.

재무현금흐름 (+)
재무활동현금흐름은
유상증자와 스톡옵션 행사로 1,400억 원이 유입되었습니다.
기말현금성자산은 160억 원에서 742억 원으로 ▲ 364.02% 증가하였습니다.

투자지표
① 수익성지표
수익성지표가 모두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매출총이익률은 29.77% 영업이익률은 22.66%이며,
전기말 대비 영업이익률이 ▲ 97.9% 증가하였습니다.

② 안정성지표
20년 말 737%에 달하던 부채비율이 82%로 개선,
지난해 상장을 통해 1,300억을 조달하며 45%로 안정되었습니다.
이자보상배율 또한 전기말 대비 696% 증가하였으며
자본유보율도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주가
상장일~현재까지의(23.01.26) 주가 차트입니다.
2차 전지 성장에 힘입어 공모가 5만 원으로 주식 시장에 상장해
약 두 달여 만에 169,700원까지 3배 이상 올랐습니다.
최근에는 고점 대비 40% 이상 하락하여 10만 원대에서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주가가 이렇게나 하락한 데에는 경기침체의 영향도 있겠지만
단기적으로 오버행 이슈가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오버행이란 잠재적인 매도 물량 주식을 의미합니다.
언제든 매물로 쏟아질 수 있는 대량의 잠재적 물량을 의미하는데
일반적으로 주가 흐름에는 부정적 영향을 끼칩니다.
그렇다 보니 오버행이 종료되느냐, 영향을 받고 있느냐에 따라
주가 흐름의 방향이 달라집니다.

당장은 1월 28일, 약 33만여 주의 보호예수가 해제되고
7월 28일, 약 200만 주의 물량이 출회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수급적인 문제로 주가가 부진할 수 있습니다.

3분기 보고 이후 주요 사항
① SK이노베이션과 업무협약(MOU) 체결
SK이노베이션이 개발한 수산화리튬 회수 기술과
성일하이텍이 가진 니켈·코발트·망간 회수 기술을 결합한 국내 합작법인을 올해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② 원익피앤이와 사업협력 협약(MOU) 체결
이차전지 특성 진단 장비 및 차세대 고속방전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③ 독일 공장 불승인?
바트 블랑켄부르크 당국은 공식 성명서를 통해
성일하이텍 독일 리사이클링파크의 건설·운영을 승인하면 안 된다고 밝히면서
공장 건설에 난항을 겪는 분위기입니다.

기타
국내 대표적인 폐배터리 관련주에는 성일하이텍을 제외하고도
새빗켐과 에코프로, 코스모화학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국내에 전처리와 후처리를 모두 담당하고 있는 법인은 성일하이텍이 유일하며
비슷한 기업으로 뉴욕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리사이클홀딩스(LICY)가 있습니다.

2차 전지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2008년을 기준으로 하더라도
업력면에서 Li-cycle을 크게 앞서고 있습니다.
또한 22년 기준 전처리 규모에서도 106,000톤으로
Li-cycle의 전처리 규모인 30,000 톤을 크게 앞서고 있습니다.
23.01.26 기준 LICY의 시가총액은 1조 2,155억 원으로
시가총액 규모도 성일하이텍이 약간 앞서 있습니다.
북미에 상장된 기업에 비해 업력, 기술, 규모 모든 면에서 결코 뒤처지지 않는
국내 기업이 있다는 것이 참 놀라운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더욱 잘됐으면 좋겠습니다ㅎ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전기차 성장에 따른 배터리 산업의 최종 종착지로 꼽히는 만큼
최근에는 대기업들도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폐차되는 전기차가 2020년 54만 대에서 2040년 4636만대로 급증해
향후 수명을 다하는 폐배터리를 회수해 재활용하는 사업이 성장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그러나 폐배터리 시장의 성장은 2030 이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배터리 수명을 State of Health (SoH)라고 표현하는데, 일반적으로 SoH가 80%인 배터리는 폐배터리로 분류됩니다.
배터리의 SoH가 80% 수준으로 떨어지는 시점을 대략 10년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주요 전기차 제조사들이 보장하는 배터리 수명은 10년입니다.
따라서, 폐배터리 시장이 본격화되는 시점은
전기차가 상용화되는 시점으로부터 10년 이후라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결론(S/W)
오늘은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하는
코스닥 기업 "성일하이텍"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Strengths와 Weaknesses를 정리하면서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NO | S | W |
| 1 | 국내 유일 폐배터리 재활용 일괄공정 보유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
오버행 이슈 (보호예수 해제에 따른 주가하락 우려) |
| 2 | 삼성,SK등 대기업 고객사 확보 | |
| 3 | 재무건전성 양호 |
[참고영상]
제 의견은 많은 사람들의 의견 중 하나이고 완전히 틀릴 수도 있으니 항상 참고적으로만 보시고,
투자에 대한 의사 결정은 투자자 본인의 100% 의지로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블로그 내용은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의 증빙 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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