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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경매] 2021타경54221 (반값경매?)

딩동동 2023. 2. 5. 21:47

오랜만에 흥미로운 경매물건을 발견!!

감정가액에서 50%이상 할인된 물건이라 가져왔습니다.

 

 


기본정보

 

다세대빌라(토지/건물 일괄)

위치 : 서울시 중곡동 (7호선 중곡역)

물건번호 : 2021타경54221

매각기일 : 23년 2월 6일(월)

감정가액 : 1.65억원

최저가액 : 0.54억원

유찰횟수 : 5차 유찰

 

출처 : 네이버부동산

 

건물 및 임차인현황

 

특이사항

* 위반건축물 등재

* 임차인 대항 있음 (보증금 1.9억원)

 

출처 : 네이버부동산

 

안타깝게도 이번 경매물건에는

"위반건축물" "임차인 대항"이라는

2가지의 리스크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런 물건을 낙찰하고자 할 때에

고려해야 하는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위반건축물 원상회복의무와 이행강제금(벌금) 

2. 대항력 있는 임차인의 보증금

 

세금을 제외하고 비용적인 면에서 단순 계산을 해보면

해당 물건의 감정가액은 약 1.65억원이고

현재 최저낙찰가액은 0.54억원입니다.

 

0.54억원+원복비용/벌금+보증금인수(1.36억원)

세금을 제하고도 대략 1.9억원+a 의 비용이 들어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감정가액보다 최소 3천 이상 돈을 더 들여야 하는 상황입니다.

(단, 보증금 전액을 인수한다고 가정)

 

과연 이 정도의 비용을 들여서라도

낙찰받는 것이 좋을지 여러가지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등기부현황(말소권리)

 

인수되는 권리는 없지만

몇 가지 특이사항이 있습니다.

 

2017년 11월 20일 소유권이 이전되었는데

앞선 임차인의 확정일은 2017년 9월 18일이고,

전입일은 2017년 10월 11일입니다.

 

다시 말해

임대인의 소유권 이전보다

임차인의 확정일/전입신고일이 더 빠르다는 것입니다.

(여기서..약간 쎄함을 느낍니다.....)

 

또 다른 특이사항은

소유권이전 비고란에 "신탁재산의 귀속" 이라고 적힌 부분입니다.

 

쉽게 말해

부동산 소유자가 신탁회사로부터 대출 받아 구입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임대인이 대출금을 다 갚을 때까지 부동산에 관한 소유권은 신탁회사에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개인적으로 조심스러운 추측이지만...

전세사기가 있었던 건 아닌지 의심이...살짝..

요즘 전세사기 이슈가 워낙 많아 부동산은 항상 꼼꼼하게 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ㅠㅠ

 

출처 : 네이버부동산

 

신탁등기의 경우 근저당권보다 비용이 적게들고 취득세 부분에 있어서

장점이 있어 대출을 받아 부동산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애용하는 수단인데요~

 

임차인 입장에서

신탁등기된 부동산은 그렇지 않은 부동산보다 권리관계가 복잡한 편이기 때문에

임대차 계약을 체결할 때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부동산담보신탁 구조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 참고해주세요↓

 

https://obiz.kbstar.com/quics?page=C016258#loading 

 

부동산신탁 ( 기업뱅킹 | 금융상품 | 신탁 | 신탁상품 | 재산신탁 | 부동산신탁 )

(파산법 제6조,회사정리법 제 123조)

obiz.kbstar.com

 

네이버 부동산에서 물건 소재지를 검색하여 

현재 매매 호가를 확인해봤습니다. 

비슷한 면적이 매매가 2억 3천에 매물이 올라와 있습니다.

 

출처 : 네이버부동산

 

현재 해당 물건지 주변으로

2년 이내 신축 빌라 매매가 많이 나와있는 상황이고

36.64㎡/29.85㎡ (공급/전용면적) 기준으로

매매가는 3.5억~3.6억 수준입니다.

 

결론

 

위반건축물, 대항력있는 임차인의 존재

향후 해당 빌라 가격 상승 여부 등등 여러가지를 고려했을 때

현재 낙찰가격으로는 조금 어렵지 않나..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제대로 된 출구 전략만 있다면 매력적인 물건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경매전문가가 아닌 경매에 관심을 갖고 공부해 가는 투자자 중 한명일뿐이오니

본 포스팅은 참고 목적으로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 의견은 완전히 틀릴 수도 있으니 투자에 대한 의사 결정은 투자자 본인의 100% 의지로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블로그 내용은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의 증빙 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