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베이킹] 커피 휘낭시에 만들기
오랜만에 "휘낭시에"를 만들어봤습니다.
요새 회사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아서 그런지
달달구리한 휘낭시에가 먹고 싶어서 만들게 되었습니다.
준비재료
- 버터 115g (앵커버터/무염)
- 계란 흰자 3개
- 아몬드 파우더 45g (글루텐프리)
- 박력분 45g (백설)
- 설탕 105g (백설)
- 커피 10g (일리커피)
- 바닐라익스트랙은 생략함
사용한 오븐
- 테팔 에퀴녹스 미니오븐 (9L)
순서 및 소요시간
* 계란은 상온에 미리 꺼내 놓습니다.
* 아몬드파우더, 박력분, 설탕은 미리 계량을 해 놓으면 조금 더 편합니다.
* 완성까지 총 1시간 30분 소요되었습니다.
1. 냄비에 버터를 넣고 갈색이 될 때까지 끓여줍니다.
(바닥이 잘 보이는 냄비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버터를 끓이는 동안 계란 흰자를 볼에 넣고 가볍게 풀어줍니다.
3. 흰자에 설탕을 넣고 어느 정도 녹을 때까지 섞어줍니다.
(설탕 입자가 잘 안보일 정도)
4. 아몬드파우더와 박력분을 체에 쳐서 반죽을 합니다.
5. 끓인 버터를 5~7분 정도 식혀줍니다.
(식히는 동안 설겆이를 하거나 정리를 하면 조금 편합니다)
6. 반죽에 버터를 넣어주고 잘 섞어줍니다.
(2~3회씩 나눠서 섞어주면 반죽이 분리되지 않고 잘 섞입니다)
이때 미리 오븐을 예열해 두면 좋습니다. (175도에서 10분)
7. 어느정도 섞인 반죽에 커피(에스프레소)를 넣어 다시 한번 섞어줍니다.
믹스커피만 아니면 어느 걸 사용해도 상관없습니다.
주로 카누 많이 사용하는데, 저는 회사에 일리 커피가 있어서 슬쩍 가져왔습니다..ㅋ
커피는 뜨거운 물에 녹여줍니다. (10g 정도로 맞춰주면 됩니다)
8. 반죽을 짤주머니에 넣고 휘낭시에 틀에 잘 짜고 바닥을 한 번씩 탕탕 쳐줍니다.
초코칩이 있어서 약간 데코를 해봤습니다. (견과류가 있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미니오븐이라..맞는 휘낭시에 틀이 없어서ㅠㅠ 4구 마들렌틀에 구웠습니다.
9. 오븐에 넣고 구워줍니다. (180도에서 15분)
겉바속촉 휘낭시에 완성!!!!!!!!! 룰루♬♬
오랫만에 해본 베이킹이었는데
그동안 만들었던 것보다 훨~~~~ 씬 맛있어서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보니
베이킹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급해하지 않는 마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급하게 빵을 만들다 보면
계량이 조금 달라지기도 하고, 시간이나 온도가 잘 안 맞을 때가 있는데
고작 1g, 1분, 1도의 차이가 엄청난 맛의 차이를 가져오더라구요ㅜㅜ
(맛없어서 버린 빵이... 한 트럭..)
오늘은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맛있는 빵을 만들고 싶었는데
다행히 결과물이 너무 만족스러워서!!!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ㅠㅠ
그리고 평소에 버터인지 밀가루인지..ㅜㅜ
역겨운 냄새 때문에 베이킹할 때마다
스트레스였는데!! 오늘은 그런 냄새가 1도 없었습니다.
제 생각엔 "커피"가 그 냄새를 싹~~ 잡아준 것 같은데!!
앞으로도 커피를 많이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