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모저모

퍼즐 맞추기 (feat. 뜬눈으로 맞이한 크리스마스 이브)

딩동동 2022. 12. 25. 20:37

금요일 퇴근 하고 남편과 영풍문고를 다녀왔습니다.

 

사실 집에서 저녁 먹고 뒹굴거리다 

오랜만에 퍼즐을 하고 싶어 영하 14도라는 강추위를 뚫고

후다닥 다녀왔습니다 ㅋㅋ

 

걸어 다니는 침낭 수준으로 온몸을 꽁꽁 싸매고

용산 아이파크몰에 있는 영풍문고에 갔습니다.

 

어딜 가나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는 게

영풍문고에도 여기저기 트리와 산타가 있습니다 :-D

 

저녁 8시가 넘은 시간이었는데 서점 안에는 사람들이 꽤 많이 있었습니다.

퍼즐을 사려고 돌아다니다가 시선강탈한 책이 있어 한번 찍어봤습니다.

내용은 모르지만 왠지 재밌어 보입니다.

 

012

 

눈물 콧물 휘날리며 집에 오자마자

잠옷으로 갈아입고 퍼즐을 개봉!! 하기 전에ㅋㅋ

캐롤과 와인으로 분위기를 한번 내봤습니다.

 

 

와인 한 잔씩 따라 마시고 곧바로 퍼즐을 개봉했습니다. 

 

1000 piece 야수와 미녀 그림이 그려진 퍼즐을 골랐습니다.

가격은 3만원이고, 좀 비싼? 가격인 것 같지만 재밌으니 괜찮습니다^^

(회사에서 받은 문화상품권으로 구매를 했기 때문에

기분이 더 좋았던 걸지도 모르겠습니다ㅋㅋ룰루)

 

9시 30분에 퍼즐 맞추기를 시작했고

원래 계획은 3시간만 하려고 했으나........

어느새 12시가 넘어서... 새벽 1시가 되고... 2시가 되고... 3시가 되고...

이게 바로 시간순삭...

 

퍼즐을 다 맞추고 보니 6시가 되었습니다... 띠용

2000 piece 샀으면 큰일 날 뻔했습니다ㅠ

 

맞추다 보니 끝까지 완성하고 싶은 욕심에

도저히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바로 이게 퍼즐의 매력 아닐까요 ~_~

 

살 땐 마냥 이뻐 보이던 나무와 파스텔 구름이..

저를 고통에 빠지게 할 줄 몰랐습니다 하하

 

구름과 나무의 대환장 콜라보 (이거 맞추다가 밤샜습니다)

 

그래도 어쨌든! 

모든 퍼즐을 다 완성했습니다!!ㅠㅠㅠㅠ

 

미녀와 야수

 

오랜만에 퍼즐 맞추면서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또 아무런 생각 없이 맞추고 있다 보니

저절로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일주일간의 스트레스도 날리고

다 맞추고 나니 엄청난 뿌듯함? 도 있고

가족들과 함께 해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아! 물론 밤새는 건 비추이지만

재밌으면 그만이죠 뭐~ㅎ

 

이렇게 크리스마스 이브를 뜬눈으로 맞이하며 느낀 건

하루하루 재미있게 살아야겠다는 생각?ㅋㅋ입니다.

 

메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