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여행] 센트럴파크-영종도 마시안제빵소
한때 직장동료였던 아는 언니와 함께 연차 쓰고 송도를 다녀왔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평일에 연차 쓰고 노는 것만큼 재밌는 건 없는 것 같습니다 :)
남들 일할 때 노는 기분이란...평생 놀고만 싶...
쏘카를 빌리고 먼저 송도 센트럴파크에 있는 수블라키아 라는 그리스 음식점에 갔습니다.
센트럴파크 근처 도시 역사관에 주차를 하고 수다 떨며 공원을 좀 걸었습니다.
(* 무료주차입니다. 인근 센트럴파크 주차장은 시간당 1천 원으로 비싸진 않지만
이왕이면 무료가 좋죠 ^^)
공원 가는 길에 단풍이 이뻐서 찍었습니다. (가을아 가지마....ㅜㅜ)
이런저런 얘기하다 보니 1시간이 훌쩍 지나 배고픔에 부랴부랴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블루베리 에이드와 함께 니코타 치즈 샐러드 & 로제 파스타 & 소고기 꼬치구이를 시켰습니다.
네이버 평점 4.8인 맛집답게 아주 맛있었고, 개인적으로 에이드도 좋았습니다.
식전 빵으로 화덕에서 구운 빵을 주는데
배고파서 그런지 너무 맛있었고 금세 순삭 했습니다.
기대 안 했던 로제 파스타 담에 또 온다면 꼭 시켜먹을 것 같습니다.
밥 먹고 나니 3시쯤 되어서
커피를 마시러 영종도에 있는 마시안 제빵소를 갔습니다.
송도 센트럴파크에서는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로 적당히 해변도로 타고 가기 좋았습니다.
마시안 제빵소 주차장은 공간이 충분해서 주차하는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금요일이라 그런지 가족단위로 오는 사람들이 많았고,
실내에는 사람이 거의 없었으나 야외 테이블에는 빈자리가 없었습니다.
카페 입구 들어가면 기린, 사자, 호랑이, 판다 인형들이 사람을 반겨줍니다.
나름 포토존인 거 같습니다. 기린이 제일 귀엽습니다.
마시안 제빵소는 연탄빵이 유명한데 너무 늦게 가서 연탄빵을 먹을 수 없었습니다.
연탄빵이 평일 오전 11시~11시 30분 사이에 나온다는데...
도대체 누가 먹을 수 있는 걸까요 흠흠
직장인들은 먹기 쉽지 않을 듯합니다.
운 좋게도 야외에 자리가 나서 멋진 풍경과 함께 커피를 마실 수 있었습니다.
맨날 회사에서 가짜 커피를 마시다가 오랜만에 진짜 커피를 마시니
모든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이게 바로 돈을 버는 이유 아닐까요?
가끔은 이렇게 여유를 가지는 게 필요한 것 같습니다.
사실 영종도에 수많은 카페가 있지만
이곳으로 온 이유는 바로 아름다운 노을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5시쯤 되니 슬슬 해가 지기 시작하면서 하늘이 붉게 물드는데
사진 찍기 딱 좋습니다.
해가 지는 걸 보면서 사색하는 것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카페가 시끌벅적하지 않아서
혼자 여유롭게 힐링하러 와도 될 것 같습니다.